박사 과정 지원할 때 주의할 점

박사과정을 학교 입학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사실 그렇지 않음. 박사과정은 회사 입사 지원서라고 보면 됨. 우선 내가 연구할 분야가 얼마나 학교 연구실에서 지금 당장 바로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지가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학교 연구원으로서, 그리고 교수님의 조교로서 연구에 필요한 기술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함. 물론 자연과학이나 공학 분야의 경우임. 학교 전공 과정 별로 해마다 선발하는 박사과정 학생 수가 적은 이유는 학교 당국이나 외부 기관으로부터 연구실 자금 예산이 얼마나 할당되는지가 중요한 이슈. 이공계의 경우 GRE 성적보다는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뛰어난지가 중요해서 성적이 평균 점수 정도만 되어도 크게 걱정할 바가 아님. 심지어 영어 성적인 토플 스코어 역시 기준 점수보다 5점 정도 미달이 되어도 아이비 리그 중에 한 곳인 펜실베니아대학교에 합격한 클라이언트도 있었음.

다른 박사과정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래서 내가 어떤 연구에 관심이 있고 진행을 하고 싶은지를 알려주는 연구계획서는 매우 중요한데 이 것을 Research proposal이라고 함. 짧게는 A4 1장에서 2장 분량으로 작성하면 되는데 과학이나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과학적 연구방법론이 Research method 가 수식이나 다이어그램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있어서 3장 분량으로 커지기도 함. Admission Requirement에 Research Proposal 얘기가 없다고 준비 안 했다가 나중에 online application system에 접속했는데 RP 업로드하는 섹션에서 좌절하신 분들 꽤 많았을 것 같음.

한국 석사과정에서는 안 해봤던 것이고 영문으로 작성해본 경험이 없는 분들이 당황하시는데 다행히 윌리엄케이가 알아서 준비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방식으로 토픽을 address하고 academic written English language 사용해서 표현까지 도와주니 클라이언트는 불필요한 실수를 하지 않아도 되어서 확실히 도움이 됨. 논문 준비할 때 교수님한테 정말 심하게 혼났었는데 그 경험이 이제와서 다른 분들 원서 준비에 도움을 드리게 된 것이 신기함.